눈올때 와이퍼 어떻게 할까?

이틀전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제가 사는 광주에도 눈이 꽤나 많이 왔습니다. 눈이 오면 항상 걱정되는 것이 다음날 출근인데요. 출근길이 막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에 눈이 쌓여 있으면 아침에 출근을 하기도 전에 차에 눈을 치우느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눈이 올 때 항상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바로 와이퍼인데요. 어떤데서는 눈오는날에는 와이퍼를 세워야한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곳에서는 와이퍼를 눕혀놔야한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눈이 오는날 와이퍼를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밤에 눈이 엄청 쏟아져서 야외주차장에 있는 차들은 모두 눈에 덮이고 말았는데요. 위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어떤 차는 와이퍼를 세워두기도 했고 어떤 차는 와이퍼를 눕혀둔 모습이 보입니다.

눈올때 와이퍼는 세우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눕히는게 좋을까요? 일단 양쪽의 말을 모두 말씀드리자면 일단 와이퍼를 세우는 경우는 와이퍼의 고무가 유리창과 달라붙는 경우가 생겨서인데요. 와이퍼의 고무가 유리창과 달라붙게 되면 고무가 상하기 때문에 와이퍼를 세운다고 합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와이퍼를 눕히는 경우는 눈올때 와이퍼를 세우게 되면 와이퍼 암이 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스프링이 늘어나서 유리창에 밀착하는 힘이 줄어 들수 있어 유리창이 잘 안닦이는 경우가 있어서 눕히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강풍이 불 경우 와이퍼가 넘어지면 앞유리창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이유입니다.

결과론적으론 눈올때 와이퍼는 세워두는게 더 좋습니다. 와이퍼를 세워서 스프링이 늘어나는 정도는 거의 표가 안날정도로 미미하고 강풍이 불어 와이퍼가 넘어지는 경우는 제 평생 거의 본적이 없어서 저는 위 사진처럼 눈이 오면 와이퍼를 세워둡니다. 그리고 와이퍼를 세워두면 다음날 아침에 눈을 치우기도 훨씬 편리하죠. 그래서 저는 항상 와이퍼를 세워둡니다.

사실 눈올때 와이퍼를 세우고 눕히고를 고민하는 것보다 실내를 이용하는게 제일 맘이 편한데요. 그럴수 없는 상황이라면 와이퍼는 세워두시는게 좋습니다. 혹여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보기가 싫다거나 맘에 내키지 않는다면 눕혀두시더라도 와이퍼 아래에 종이나 신문같은 것을 끼워두어서 유리창과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요즘 좋은 차들은 와이퍼열선도 달려있어서 달라붙는것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차에는 그런게 달려 있지 않기때문에 와이퍼도 관리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눈올때 와이퍼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릴때는 눈이 오면 너무 신나고 좋았는데 역시 나이가 들다보니 눈이 오면 신경이 쓰이는게 부쩍 늘어난것 같은데요. 그래도 함박눈이 내리니 한번쯤은 어렸을때 했던 눈싸움이나 눈사람이 생각나기도 하고 먼가 센치해지는 밤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은 내일 생각합시다!!